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신뢰와 겸손입니다
이사야 26:4-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이사야서 26장 1-3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관한 찬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유다 민족의 방어벽이 되셔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보이는 성벽과 외벽으로 우리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친히 성벽과 방어벽이 되셔서 우리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 주시는 복이 무엇입니까?
바로 평강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켜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통하여 올바른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해 주시고 공급해 주시므로 인하여 ‘샬롬’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4-6절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린 시인이 함께한 남은 자들의 공동체를 향하여 외치는 가르침과 권면입니다.
먼저 4절의 말씀을 읽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 26:4)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는 시인이 공동체에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는 내용입니다.
우리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구원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12장의 감사 찬양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 고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 12: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우리들이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 주어지는 복이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힘과 노래와 구원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본문 4절에서 시인이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석이시라는 은유적인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공급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구약의 표현 방법입니다.
신명기 32장의 모세의 노래 중에서 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시인이 언급하고 있는 공동체를 향한 두 번째 권면의 내용은 겸손입니다.
(사 26:5)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모압의 백성들이 교만하였을 때에 그들의 요새를 헐어서 진토에 미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25장 11-12절의 말씀을 통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이사야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생가해 보는 것처럼, 교만은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악을 행하는 행동입니다(신 8:14).
그러므로 시인은 공동체에 다시 한번 겸손을 강조합니다.
인간이 무엇이든 바벨탑을 쌓아 올릴 때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는 방법은 교만을 무너뜨려서 땅의 먼지바닥에 폭삭 주저 앉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에 억압받던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됩니다.
(사 26:6)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의 신앙 고백을 가지고 있는 시인이 공동체에 권면하는 두 가지 내용은 첫째,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과, 둘째, 겸손하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신뢰와 겸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늘도 말씀 안에서 승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