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은 심판의 대상입니다
이사야 14:28-3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열방을 향한 세 번째 심판은 블레셋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28절을 보면 “아하스가 죽던 해”라는 구체적인 시간이 명시되어져 있습니다.
(사 14: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경고가 임하니라
대부분의 구약 학자들은 아하스의 죽음을 715/16년으로 봅니다. 그러면 이사야 선지자가 아하스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블레셋을 향한 심판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먼저 29절 상반절의 말씀을 우리가 함께 읽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 14: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이사야 선지자는 블레셋을 향하여 자신들을 공격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블레셋 하면 생각나는 중요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사무엘상 17장의 말씀은 어린 아이들까지도 잘 알고 있는 성경 내용입니다. 특별히 사무엘상 17장 45절의 말씀으로 시작하여서 유다와 블레셋의 관계는 역전되어집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에서 시작이 되어서 아하스의 시대까지 다윗 왕국 시대가 비록 위태롭기는 했지만 명분이 유지되었고, 이제 블레셋을 치던 유다가 부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블레셋이 다윗 왕조가 무너진다고 기뻐하지 말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29절 중반절부터 기록하고 있는데 함께 읽겠습니다.
(사 14:29) …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이 말씀은 모세와 바로의 만남의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모세의 막대기처럼, 막대기는 뱀으로 바뀔 것이며, 이 뱀은 치명적인 독사를 낳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하스 왕이 인생을 의지하여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유다를 다시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0절의 말씀을 보면, 유다의 백성들과 블레셋의 백성들이 비교되어지고 있습니다.
(사 14:30) 가난한 자의 장자는 먹겠고 궁핍한 자는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네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네게 남은 자는 살륙을 당하리라
여호와 하나님의 땅에서 지극히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은 배불리 먹고 평안히 누우겠지만, 블레셋 땅의 사람들은 포위되어서 굶주려 죽는 것처럼 죽이겠고, 남은 자들은 칼로 죽이겠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블레셋 사람들은 포위된 성문 안에 있는 자들은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북방에서 내려오는 앗수르 군대입니다.
(사 14:31)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그런데도 블레셋은 여호와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으로 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피하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14:32)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그러면 블레셋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애굽을 등에 업고 부질없이 앗수르와 싸우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피난처로 피난하라는 말씀입니다.
남 유다의 아하스 왕이 인생을 의지하여서 멸망하는 것처럼, 블레셋 또한 인생을 의지할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하는 삶도 하나님의 심판이 되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