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구에 불가한 앗수르
이사야 10:12-1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이사야서 10:5-11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교만하여 우상을 섬기며 경건을 상실한 북 이스라엘을 어떻게 심판하시는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진노의 막대기(10:5)로 사용하여서 북 이스라엘을 심판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북 이스라엘의 심판과 별개로 앗수르의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앗수르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도구라고 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교만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교만으로 심판을 받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앗수르도 자신들의 교만한 모습으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우리들은 알게 되어집니다.
본문 12절의 말씀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10: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심판을 참고 계신 이유는 먼저 시온 산과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언약 백성들의 심판입니다.
그리고 난 후에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 곧 교만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앗수르의 심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교만하거나 스스로 거룩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 모습을 통하여 우리들도 동일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이 된다고 할 때에 우리들의 모습 가운데에서 교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13-14절의 말씀을 보면, 앗수르의 교만의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앗수르는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면서,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3절에는 세 가지 성과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열국의 경계를 옮겼다.
둘째,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다.
셋째, 왕들을 끌어내렸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두 가지 은유를 사용해서 앗수르가 어떻게 그들의 힘을 자랑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열방의 재물을 빼앗기를 어미새가 품고 있는 알을 빼앗아 오는 것처럼 했다
둘째, 열방의 영토를 얻기를 마치 버려진 새 알을 줍듯이 했다.
그런데 아무도 대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 1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알 수 있습니다.
(사 10: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앗수르는 도끼와 톱과 막대기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도구를 사용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 교만한 앗수르의 모습입니다.
우리들이 교만할 때의 모습도 동일하지 않습니까? 교만하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들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죄의 심각성이 나옵니다. 도구로 사용이 되어지는 도끼와 톱과 막대기가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약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함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