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라
이사야 42: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상이 아무런 능력도 없는 거짓 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들이 과거의 일이나 미래의 일에 관하여 전혀 알 수 없는 형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42장 1-9절에서 우상을 섬기는 자들에게 여호와의 종이 하나님의 정의를 어떻게 실현하는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구약적 배경을 가지고 “여호와의 종”에 관하여 생각해 보면, 구약 성경에서는 22번 “여호와의 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2번 중에서 17 차례가 모세를 가리키고 있고, 2 차례가 여호수아이고, 다윗도 2차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1차례 사용하고 있습니다(사 42:19).
또한 “하나님의 종”이라는 표현 4번 사용이 되어지는 바로 모세를 지칭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종’이라는 단어가 낮은 신분을 의미하지만,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의미는 가장 커다란 영광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종은 주인을 믿고, 보호를 받고, 주인의 뜻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이사야서 42장 1-9절의 말씀을 묵상해 가면서 종은 누구이고, 어떠한 일을 하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종에 관하여 비밀스럽고 베일에 가려진 언어를 사용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여호와의 종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때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시는 모습 가운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첫째, 종을 여호와께서 세우시고, 세우신 종을 “보라”라는 단어로 시작을 합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세우신 자에게 자신의 영을 주십니다.
셋째, 여호와께서 세우신 종의 사명은 정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본문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 42: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본문 1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종과 자신의 관계를 설명하십니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내가 택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하나님과 종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어느 권세도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종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선택한 종에게 무엇을 주고 계십니까?
바로 하나님의 영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을 주시겠다고 하면 영의 출처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에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바로 이방에 하나님의 정의를 베푸는 것입니다.
‘정의’라고 번역이 되어진 히브리어 명사(מִשְׁפָּט)는 법적인 용어로 심판에서 사용이 되어지는 단어입니다.
우리들이 이사야서 41장에서 우상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는데, 하나님의 공의가 세상에 선포되어진다는 의미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세상에서 우상을 섬기는 자들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와의 종이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한다고 하면,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구원자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삶이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삶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증거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