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모습
이사야 28:5-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가 28장 1-4절의 말씀을 통하여 교만한 북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살만에셀 통하여 북 왕국을 우박같이, 파괴하는 광풍같이, 큰물이 넘쳐남 같이 심판하시는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마리아의 술취한 지도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약탈의 대상이 되어서 땅에 버려질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면류관’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통치와 연결을 시킵니다.
교만의 면류관 사마리아가 멸망하고 난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쓰고 있던 면류관이 앗수르에 의해 약탈 당한 후에 이사야 선지자는 오히려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사 28:5)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의 백성들 곧 남은 자들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시고, 아름다운 화관이 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의 면류관이 되신다고 하면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시온 성에 좌정하셔서 통치하실 때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 남은 자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키고 영원한 언약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6절의 말씀을 통해서는 남은 자들이 더 이상 세상의 지도자들에게 통치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 28:6) 재판석에 앉은 자에게는 판결하는 영이 되시며 성문에서 싸움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힘이 되시리로다
하나님의 임재가 임했을 때에 나타나는 두가지 현상을 이사야 선지자는 언급하고 있는데, 첫째는 공평의 영이고, 두번째는 적국을 물리치는 힘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에서 공평을 강조하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신실했던 이스라엘 성읍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했는지를 1장 12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1: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사라지게 되었을 때에 성읍은 폐허가 되었고, 살인자들만 가득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사라졌을 때에 어떠한 모습으로 바뀝니까?
(사 5: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의와 공의를 바라셨는데, 포학과 백성들의 부르짖음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공평한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때에 재판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이루어집니다. 더 이상 약자들이 억울함을 받는 일도 없고, 강자들이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서 빠져나가는 일도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이 재판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때에 전쟁의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더 이상의 전쟁이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사회와 국가와 교회를 원합니다.
그러면 남은 자들 곧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키고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은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