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것에 생명을 빼앗기면 멸망합니다
이사야 17:12-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17장에서 기록되어져 있는 열방들의 심판의 대상은 다메섹과 에브라임입니다.
그들의 영광은 야곱의 영광이 사라지는 것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교만하여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면서 우상을 섬기는 모습으로 살아갈 때에 그들은 시들어 버리고 그들의 땅은 황폐하게 되었듯이 다메섹과 에브라임의 영광이 시들어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17장 12-14절의 말씀은 17장의 결론이면서도 18장의 구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연결하는 시작점입니다.
결과적으로 본문 12-14절의 말씀은 17장과 18장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방들을 향하여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까?
(사 17:12)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가 치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 물이 몰려옴 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12절의 “호이”(ה֗וֹי)는 감탄사는 슬픔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특별히 본문 12절에서 “호이”는 하나님의 대적자들을 향하여 심판을 선언하는 준비 단계에서 사용이 되는 감탄사입니다.
그러면 12절에 기록이 되어져 있는 열방들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열방들이 성난 파도 같이 소동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열방들이 소동하다는 의미는 여호와를 대적해서 함성을 지르고 으르렁 거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방들이 몰려오는 모습이 마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열방들의 이러한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사 17:13)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이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서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열방들이 밀려오는 모습이 거대한 물이 몰려오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열방들을 꾸짖으실 때에 그들의 모습은 겨와 티끌의 모습입니다.
우리들은 시편 2편에서 열방들이 헛된 일을 꾸미면서 하나님을 대적할 때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모습으로 책망하시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시 2: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왜 하나님께서는 열방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을 보시고 웃으시고 계십니까?
열방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의 말씀도 동일하지 않습니까?
열방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였지만, 그들은 생명력이 없어 바람에 흔들리는 겨와 같고, 폭풍 앞에서 흩날리는 티끌과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와 티끌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겨와 티끌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힘에 의해서 움직임이 결정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열방들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사 17:14) 보라 저녁에 두려움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그들이 없어졌나니 이는 우리를 노략한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강탈한 자들의 보응이니라
구약의 시간 개념에서 하루의 시작이 저녁인 것을 생각해 보면, 열방들은 하루의 시작점인 저녁에는 공포의 존재였지만, 하루가 마무리되는 아침이 오기 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사야서 37장 36절의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는 것처럼, BC 701년 산헤립의 군대가 여호와의 사자에 의해서 하룻밤 사이에 185,000명이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시 111: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오늘 우리들의 말씀임을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