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악입니다
이사야 14:16-2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 안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교만해지는 것은 악을 행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신 28:20). 오늘 우리들은 교만한 권력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바벨론 왕이 세상에서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 본문 16-17절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14: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바벨론 왕이 가지고 있었던 권력은 세상을 무섭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왕은 자신을 스스로 높여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동일한 위치에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바벨론 왕을 스올의 맨 밑바닥에 떨어지게 되었고, 그 곳은 구더기가 바닥에 깔려 있고, 지렁이가 바벨론 왕의 몸을 기어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바벨론 왕이 가지고 있었던 세상의 영광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교만의 결과는 심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집니다.
또한 바벨론 왕의 죽음은 세상의 비웃음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본문 18-19절의 말씀을 보면,
(사 14:18)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교만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합니까?
바벨론 왕에 의해서 죽음을 당한 왕들도 모두 각각 자신의 무덤에 누었는데, 교만한 바벨론 왕은 죽음 이후에 자신의 몸조차 누울 곳이 없습니다.
본문 19절의 말씀에서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라는 표현을 히브리어 동사의 의미를 살펴서 해석해 보면, 혐오스럽게 죽은 시체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 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19절에서 바벨론 왕의 모습을 “가증한 나무 가지”로 표현하고 있는데, 11장 1절의 “이새의 줄기에서 난 한 가지”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난 가지는 메시아의 사역을 상징하지만, “가증한 나무 가지”는 썩어 없어지는 오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스스로를 높이는 교만의 죄는 오물에 불과합니다.
본문 20절의 말씀을 보면 자신의 무덤 하나를 남기지 못하는 죄를 지은 교만한 바벨론 왕의 모습은 자손마저 끊기게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14: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신명기 24장 16절의 말씀을 보면 부모의 죄로 인하여 자식을 벌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신 24:16)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나 교만의 죄가 얼마나 심각하지 자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명기 24장 16절의 말씀의 원칙이 깨지는 것이 교만의 죄입니다.
(사 14:21)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교만한 바벨론 왕국의 재건을 막고 계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라는 말씀의 의미를 우리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잠 8: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교만이 악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우리들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