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가운데에서도 순종하는 여호와의 종
이사야 50:6-7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여호와의 종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깨우침을 받는 제자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아침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깨우침을 받아서 곤고한 자들 곧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서 악을 행하고 우상을 섬기고 있는 자들에게 어떻게 악에서 벗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지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여호와의 종의 귀를 깨우쳐 알아듣게 하셨고, 여호와의 종의 귀를 여셔서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종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뒤로 물러나지도 아니하면서 내면적 각오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순종하는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호와의 종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동하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고 고난을 받는 모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 50: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종이 고난을 받는 모습을 우리가 생각해 보면, 종은 수동적으로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고난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종은 자신의 몸을 핍박하는 자들에게 저항하지 않고 맡기며 얼굴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들은 본문 6절의 말씀을 여호와의 종으로서 예수님과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6절의 말씀을 다시 보면,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종이 사람들 앞에서 심문을 받는 공식적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심문을 받으시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들은 손바닥으로 때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생각하면서 본문 6절의 말씀을 생각해 보면 여호와의 종은 수치와 수모까지 당하는 모습을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라는 말씀을 통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문화 가운데에서 머리카락이 잘리는 것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회 가운데에서 수염이 뽑히고 침 뱉음을 당하는 모습은 여호와의 종이 능동적 순종의 모습을 통하여 자신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이 능동적 순종의 모습으로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 50: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여호와의 종이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지 않으면서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여호와의 종의 믿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와주셔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은 묵묵히 고통을 견뎌 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여호와의 종을 도와주신다는 것입니까?
외부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심적으로 도와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사람들의 멸시와 격멸로 인하여 고난을 경험하지만, 여호와의 종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동일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 우리들을 도와 주시는 모습을 기억해 보면 사람의 지식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시는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