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백성들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 23:10-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두로의 멸망에 관한 소식은 페니키아 지역을 넘어 애굽과 스페인의 한 도시로 추정되는 다시스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 뿐만 아니라 다시스의 사람들도 두로의 멸망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 23:10) 딸 다시스여 나일 같이 너희 땅에 넘칠지어다 너를 속박함이 다시는 없으리라
본문 10절에서 개역 개정 성경의 번역은 히브리어 원문 번역에서 약간 다른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10절의 말씀을 다시 번역해 보면,
“딸 다시스여 나일강을 건너듯이 너희 땅으로 돌아가라. 두로의 항구/시장은 더 이상 없다”
대부분의 성경 신학자들은 다시스가 두로의 대표적인 식민지 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배경으로 다시스에 더 이상의 속박이 없다고 개역 개정 성경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다시스를 향한 현실적인 제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1절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손을 펼치셔서 바다와 땅의 요새들을 모두 심판하십니다.
(사 23:11) 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그의 손을 펴사 열방을 흔드시며 여호와께서 가나안에 대하여 명령을 내려 그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게 하시고
본문 11절에서 “가나안”은 페니키아 지역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을 때에 두로 뿐만 아니라 페니키아 지역의 성들도 무너져 버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결과 본문 12절의 말씀을 보면, 두로의 근접 도시인 시돈을 향해 외치고 있습니다.
(사 23:12) 이르시되 너 학대 받은 처녀 딸 시돈아 네게 다시는 희락이 없으리니 일어나 깃딤(키프로스)으로 건너가라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을 얻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시돈이 평안을 누리고 희락을 누릴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두로의 보호입니다. 그러나 두로가 멸망하자 더 이상의 보호를 받지 못한 시돈은 기쁨을 찾을 수 없게 되고, 깃딤(키프로스)으로 도망간다고 해도 쉴 수 없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13절에서 두로에게 이러한 멸망이 믿기지 않으면, 갈대아 사람 바벨론을 바라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23:13) 갈대아 사람의 땅을 보라 그 백성이 없어졌나니 곧 앗수르 사람이 그 곳을 들짐승이 사는 곳이 되게 하였으되 그들이 망대를 세우고 궁전을 헐어 황무하게 하였느니라
본문 14절은 1절의 내용을 반복함으로 다시스의 배들은 슬피 울라고 언급하고 계십니다.
(사 23:14)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으라 너희의 견고한 성이 파괴되었느니라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심판해 가신다면 우리들은 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두로의 멸망을 통하여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교만한 백성들의 죄는 용서함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의 승전가를 기록하고 있는 사무엘하 22장 28절에 어떻게 기록되어져 있습니까?
(삼하 22:28)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이 말씀은 시편 18편 27절의 다윗의 시에서도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시 18: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잠언 16장 19절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잠 16: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