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력 있는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라
이사야 27:10-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열방과 같이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흩으심으로 징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벨론 유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죄함을 받고 죄 없이함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상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유수의 시간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섬기는 문제를 정확하게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유수의 시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0-13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던 성읍들의 심판과 회복의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사야서 24장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파기한 성읍들이 황폐해지는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땅이 더럽게 되는 이유를 우리들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바로 여호와의 율법과 율례를 어기고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입니다.
(사 24:5)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땅이 더럽게 되자 그들은 땅에서 나오는 소산물을 곧 포도의 열매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다시 한번 성읍이 파괴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 27:10) 대저 견고한 성읍은 적막하고 거처가 황무하며 버림 받아 광야와 같은즉 송아지가 거기에서 먹고 거기에 누우며 그 나무 가지를 먹어 없이하리라
성읍에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적막하여서 집터에는 아무도 살지 않게 되자 광야와 같이 변해 버렸고, 송아지들의 풀을 먹는 장소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성읍에는 여인들만 남아서 나뭇가지가 말라 꺽어지면 그것을 땔감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 27:11)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들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그러면 왜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는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돌아오게 하시고, 열방들은 버려 두시는가에 관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 이유를 이사야 선지자는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27:11) …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이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이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
우리들은 열방들이 은혜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라는 히브리적인 표현은 “백성이 능력이 없으므로”라는 표현입니다.
‘지각’, 또는 ‘능력’이라는 히브리어 명사의 본래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열방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누가 참 하나님인가를 아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그 날 곧 최후의 날에 하나님의 심판은 이루어지고 온 열방에서 알곡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사 27:12)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 같이 너희를 하나하나 모으시리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모으시는 모습을 13절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적대국이었던 앗수르와 애굽에서도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분별력이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는 모든 족속에게 열려 있습니다.
(사 27:13) 그 날에 큰 나팔을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멸망하는 자들과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이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예배 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부름을 받았다고 하면, 2023년의 삶이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