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찾고 있습니까?
이사야 8:16-2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7장에서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하스 왕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고 징표도 구하지 않았습니다(7:12).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임마누엘의 징표를 허락해 주셨는데, 이사야의 두 번째 아들인 마헬살랄하스바스의 탄생으로 임마누엘의 징표가 실현되어집니다.
곧 이 아이가 엄마 아빠를 부를 줄 알기 전에 북 이스라엘과 아람이 앗수르에 의해서 폐허가 되는 모습을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 유다와 아하스 왕에게 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말씀하였지만 순종하지 않자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아하스 왕을 대신할 새로운 왕이 올 것임을 예언하시는 내용이 본문 9장의 말씀합니다.
지속적인 전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하스 왕과 달리 새로운 왕의 모습은 평강의 왕으로서 모든 전쟁에서 평화를 가져오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우리들은 남 유다의 백성들이 아침에 돋는 햇빛을 보지 못하고 살면서(사 8:20) 그들이 곤고(괴로움)와 굶주림과 고통과 흑암 속에서 자신들의 왕과 하나님을 저주하는 모습까지 보았습니다(사 8:20-22).
그러나 9장의 말씀에는 새로운 희망의 말씀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스불론은 갈릴리 호수와 지중해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납달리는 갈릴리 호수의 서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땅들은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빼앗긴 지역으로 요단강 건너편 길르앗과 함께 앗수르의 통치 구역이 된 곳입니다. 이 지역은 풍부한 농경 지역일 뿐만 아니라, 메소포타니아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의 바닷길이 있는 곳으로 앗수르의 정복 제 1 순위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장소였던 곳에 흑암이 없어지고, 영화롭게 하셨다고 본문 1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2절의 말씀을 보면 흑암과 큰 빛이 대조를 이루고 있고, 사망과 빛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결과적으로 죽음의 그림자 아래에 있던 백성들에게 큰 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어두움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낼 수 없는 상황 가운데에서 새로운 빛이 평강의 왕(6절)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3절 말씀을 보면 새로운 빛이 다가왔을 때에 이사야 선지자는 크게 두 가지의 은유를 통하여 기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추수의 즐거움이고, 둘째는 전쟁의 전리품을 나누는 즐거움입니다.
(사 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다시 풍부한 곡식을 거둔다는 것은 평화를 상징합니다.
또한 탈취물 곧 전리품을 나눈다는 것은 전쟁이 끝나고 승리한 자들이 나누는 기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사야서를 통하여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사람을 의지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문제를 깨닫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낮추셨다고 하면, 그 이 후에 반드시 흑암을 없애시고 영화롭게 하시기 위해서 새로운 빛을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우리들에게도 큰 빛을 비추셔서 그 빛은 우리들의 삶을 즐거움으로 바꾸어 놓는 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세상의 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강의 왕 곧 앞으로 다가올 메시야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들은 세리 마태가 마태복음 4:14-16절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은 어떠한 사역을 하시는 분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마 4: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오늘도 우리들에게 큰 빛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말씀 안에서 승리하시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