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라
이사야 8:9-1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앗수르의 침략으로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처할 상황과 남 유다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임마누엘의 징조는 어미 새가 그 새끼를 보호하듯이 날개를 펴서 하나님께서 남 유다의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모습이 이사야서 8장 8절의 모습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남 유다를 보호하시는 상황 가운데에서 열방들이 함성을 지르고, 계획하고 시행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다고 9-10절에서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임마누엘입니다.
(사 8:9)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10)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
본문 9-10절의 내용을 보면 열방이 함께 힘을 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해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전쟁의 함성, 허리를 동여서 전쟁을 준비하는 행위, 전쟁을 위한 전략이 통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마치 시편 2편 4절에서 열방이 하나님을 대적할 때에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임마누엘의 날개를 펼치자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본문 11-15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이사야에게 알려 주시는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백성의 길”(בְּדֶ֥רֶךְ הָֽעָם־הַזֶּ֖ה)이란 어떠한 길입니까?
세상적인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법이 불일치할 때에 성경 말씀을 선택하지 않고 세상의 법을 선택하려는 성향들도 봅니다(동성애). 그러나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세상에서 민주적으로 결정되어진 방법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남 유다의 남은 자들이 음모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8:12) 이 백성이 반역자(음모)가 있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반역자(음모)가 있다고 하지 말며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12절에서 “반역자”로 번역되어진 히브리어 표현은 “음모”(קֶ֔שֶׁר)가 바른 번역입니다.
12절의 말씀의 핵심은 이 백성으로 상징되어지는 세상의 사람들의 음모를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우리들도 어려움이 다가오면 지나치게 두려워 하거나 놀라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사야를 포함하여서 남은자들로 구분이 되어지는 사람들은 본문 13절에서 거룩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무서워 해야 합니다.
(사 8:13)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우리가 두려움과 무서움의 의미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우리들의 삶을 정결하게 합니다.
(시 19: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경외 곧 공경하고 두려워하다는 것은 우리들을 정결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성소 곧 거룩한 장소가 되어서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사악한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사 8:14)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니 (15)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두 집”은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기 않기에 여호와의 성소는 걸림돌과, 걸리는 반석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어떠한 방식으로 든 우리와 함께 하신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임마누엘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공급하심과 보호하심을 의미하지만, 둘째로,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과 함정과 올무가 되어서 덫에 결려 잡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백성의 길로 가지 않고 하나님의 길로 걸어가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