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의 징조는 실현되어집니다
이사야 8:1 -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8장에서 이사야의 아들 “마헬/살랄/하스/바스”를 임마누엘의 징조의 첫번째 성취로 보는 것은 대부분의 학자들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 의견에 동의해서 이사야 7장 16절의 임마누엘의 징조의 말씀을 보면,
(사 7:16)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내용이 본문 8장 4절에서 이렇게 기록되어지고 있습니다.
(사 8: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결과적으로 아람과 북 이스라엘 도시인 다메섹과 사마리아가 앗수르 왕에 의해서 폐허가 되어지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사야 선지자의 첫 번째 아들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이사야 7장 3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스알야숩”입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1]하나님께서 결코 자기 백성을 멸망할 때까지 버리지 않고, [2]남은 자는 돌아오리라 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두 번째 아들 “마헬살랄하스바스” 문자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헬(מַהֵ֥ר): 빠르게 살랄(שָׁלָ֖ל): 약탈품
하스(חָ֥שׁ): 재빨리 바스(בַּֽז): 노획물
이러한 의미는 문법적인 의미보다 이미지로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의미를 붙여서 해석을 하면 “급하게 재빨리 약탈하고 노획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고 계신 내용이 무엇입니까?
큰 서판을 가지고 와서 증인들 앞에서 이 이름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기록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8: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2)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두 명의 증인 우리야와 스가랴에 관한 정보를 이사야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이들이 사무엘하 16장 10-11절에서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그랄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을 때에 거기에 있는 우상의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서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고, 우리야가 우상의 제단을 만드는 사건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만일 사무엘하 16장의 우리야와 이사야 8장의 우리야가 동일 인물이라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등을 돌렸던 선지자를 증인으로 세워서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어지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보게 하는 것입니다(남 유다 백성들을 향한 교육적 효과).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의 아내이면서 여 선지자의 역할을 했던 여인을 통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사 8:3) 내가 내 아내를 가까이 하매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그리고 이 아이가 “엄마, 아빠”를 부르기 전에 다메섹과 사마리아는 멸망하게 되어질 것이라고 4절에 예언하고 있습니다.
(사 8: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이사야 7장 1절의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연합국이 남 유다를 침략한 것을 주전 734년으로 보면, 이 아이가 아빠, 엄마를 부르기 이전 주전 732년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실제로 열왕기하 15장 29절의 말씀에서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은 이스라엘 해안쪽을 강타하면서 팔레스탄 지역을 휩쓸고 애굽까지 진격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가 급히 앗수르 왕을 달래므로써 완전한 패망(에브라임과 므낫세 지역 제외)은 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람의 수도 다메섹은 앗수르에 의해서 주전 732년에 멸망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의 징조는 예언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어집니다. 그리고 아하스 왕이 깨달아야 하는 것은 임마누엘의 징조가 실현 되듯이 앗수르와 애굽의 침략도 실현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잠시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사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떠나 버리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서 7장 9절의 “굳게 믿지 못하면 굳게 서지 못하리라”는 말씀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