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강해 (28)
참된 제자도의 세가지 삶
마가복음 8:34
김윤규목사
1.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사역과 두로와 시돈 지역의 이방인 사역을 마치시고 난 후에 벳세다에서 출발하여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여정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특별히 이 여정을 통하여 마가는 시각 장애인을 고쳐 주시는 사건을 여정의 처음과 끝에 배치함으로써 독자들이 영적인 눈을 떠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2. 시몬 베드로의 신앙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를 기초하여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예언 하시지만, 베드로가 심하게 향변하자 예수님께서는 참된 제자도를 가르치십니다.
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참된 제자도가 무엇인가를 가르치시면서 세 가지의 삶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막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1)자기를 부인하고 (2)자기 십자가를 지고 (3)나를 따를 것이니라
4. 참된 제자도의 첫번째 삶은 자기를 부인하는 삶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은 자신이 죄에 노출되었을 때에 죄에 넘어가지 않고 죄를 버리는 삶입니다. 우리들은 죄를 버리다는 표현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죄를 멀리 버린다는 의미는 불의로부터 멀어져서 거짓된 삶을 버리고 성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5. 세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에 연합한 성도들은 새 생명 가운데에서 살아가는데, 이러한 삶은 자기를 부인하고 우리들의 삶이 불의의 도구가 아니라 의의 도구로 사용이 되어지는 삶입니다.
(롬 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도구)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도구)로 하나님께 드리라
6.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두번째로 요구하시는 삶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7.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에게 “십자가”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때에 제자들은 “십자가”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었겠습니까? 1세기에 살았던 플루타르크(Plutarch)라는 그리스 철학자의 기록에 의하면 “십자가”는 죽음과 수치스러움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 이후에 “십자가”의 의미는 바뀌어졌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입니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8. 결과적으로 “십자가를 지고”라는 의미는 자신의 삶을 부인하는 삶 곧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을 강화시키는 의미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9.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갔던 왕 중에 한 명이 “히스기야”입니다.
(왕하 18: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왕하 18:5)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왕하 18:6)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10. 우리가 히스기야의 삶을 통한 연합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도의 삶에 적용해 보면 이러한 삶입니다
1)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삶입니다.
2) 예수님을 의지하는 삶입니다
11. 세번째로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삶은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삶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의 the Great Commission은 복음을 전해 지키게 하는 삶입니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12.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삶이 (1) 자신을 부인하여 죄를 버리고, (2) 십자가를 짐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3) 예수님을 따라 복음을 전하여 지켜 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복음에 순종하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