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는 회복의 시작입니다 (사 1:16-17)
2022년 5월 13일 새벽 설교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증인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두 가지 죄를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죄입니다. (사 1:10)
두 번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악을 행하면서 성회로 모여서 제물을 받치고, 기도를 드린 죄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두 가지 죄는 서로 연결이 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었고, 그들은 악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회개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요나서에서 니느웨에 요나의 회개의 메시지가 전해 졌을 때에 왕과 그 대신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짐승을 포함한 온 백성들이 회개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욘 3:7-10)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회개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본문 16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는 4가지 하나님의 명령이 기록되어져 있고, 17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동해야 하는 5가지 명령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문법에서 특이한 점은 16절의 4가지 명령은 과거형으로, 17절의 5가지 명령은 미래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서 16-17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1: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사 1: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16절의 말씀을 다시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크게 두 가지를 요청하십니다.
첫 번째는 회개의 모습이고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두 번째는 결단의 모습입니다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다고 하면 회개의 기도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결단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죄로 인하여 영적으로 육적으로 더렵혀 졌다면, 우리들은 먼저 회개하고 자신들의 죄를 씻음 받고 영적 상태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죄를 반복적으로 짓지 않도록 결단하는 모습입니다.
회개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청하시는 5가지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미래의 삶에 대한 안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성도가 성회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제물과 기도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아 주십니다.
17절의 말씀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론적인 측면이고, 두 번째는 실천적인 측면입니다.
먼저 이론적인 측면은, 선을 행하는 것을 배우고 정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된 회개를 통하여 변화 되었다고 하면 우리들은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배우고 정의를 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모습니다.
두번째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실천적인 측면은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는 것입니다.
“학대 받는 자, 고아, 과부”는 누구입니까?
바로 약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을 행하고 정의를 구하는 것은 약자들의 의견을 듣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이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약자들을 괴롭히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회개는 자신의 죄를 씻고 깨끗이 하여서 반복적으로 짓는 죄를 끊고, 선행을 배우고 정의를 구하여 약자들과 함께 하는 모습 가운데에서 성회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