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지 않으면 구속함을 받지 못합니다 (사 1:27-31)
2022년 5월 20일 새벽 설교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별히 정의와 공의가 사라진 상태에서의 정직의 부재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무너지게 만들었는데, 그들은 돈이 주는 일시적인 행복을 위해서 정의와 공의와 정직을 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은 회복에 집중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회복의 시작은 풀무불에서 불순물을 제거하여서 금과 은의 순도를 높이듯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제거하여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최종적인 목적은 회복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 27절의 말씀을 읽어 보면, 하나님의 심판의 최종적인 목적은 회복되어진 백성들의 구속함에 있습니다.
(사 1:27)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그 돌아온 자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레 11:45)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지 않은 죄인들을 구속하기 위해서는 죄인들의 회개가 먼저 선행 되어야 합니다.
‘구속하다’는 히브리어 동사는 파다흐(פָּדָה)인데,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바꾸어 놓은 70인경을 보면 이 단어를 소조(σῴζω)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0경에서 소조의 의미는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받아서, 영원한 삶을 부여 받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목해서 27절의 말씀을 보아야 하는 것은 구속함이란 죄를 제거한 상태에서 정의와 공의가 회복되었을 때에 주어지는 최종적인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함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주어지는 복이 아닙니다.
28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구속함을 받지 못하는 그룹이 나오는데, 우리 다 함께 28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1:28) 그러나 패역한 자와 죄인은 함께 패망하고 여호와를 버린 자도 멸망할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세 부류의 사람들을 언급하고 계신데, 패역한 자와 죄인과 여호와를 버린 자 들입니다.
패역하다는 히브리어 동사는 ‘파샤아’ (פָּשַׁע)인데 그 의미는 “반역하다, 대적하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자와 죄인을 같은 그룹에서 구분하고 계시고 그들의 결과는 패망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버린 자들이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으로 간 자들인데, 그들의 결과 또한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데, 우리 다 함께 29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1:29)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말미암아 너희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택한 동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며
여러분들은 29절의 말씀을 읽고 우상 숭배와 연결이 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반역자들의 상태와 행동을 나무의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우상 숭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의 장소들은 나무숲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상수리나무 밑에서 기뻐했던 우상 숭배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당하고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우상 숭배를 하는 자들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합니까?
(사 1:30)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그들의 상태는 수분을 전혀 공급받지 못한 상수리나무와 같이, 물 없는 동산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무에 불이 붙어서 재로 변할 것입니다.
(사 1:31)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으리라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의 결과는 불쏘시개(삼오라기)가 되고, 불티가 되어서 재로 변할 것이고, 아무도 이 불을 끌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청결과 회복을 통하여 돌아온 자들에게 주시는 구속함입니다.
그러나 반역하고 여호와를 버린 자 곧 우상 숭배자들의 결과는 멸망과 부끄러움과 불에 타고 남는 재로 변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죄와 우상 숭배로부터 벗어나 청결과 회복을 통하여 구속함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