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7일 주일 설교
본문: 마가복음 4:1-9 (신약 57-58)
제목: 말씀의 열매 맺는 마음 만들기
성도가 신앙 생활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고 죄사함을 얻는다고 하면 얼마나 큰 복입니까?
우리들이 지난 시간에 생각해 본 것처럼,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거룩한 씨가 되어서 복음을 전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제자로 초청받아 살아가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마가복음 4:1-9절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배 위에 올라 많은 무리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본문 3절 말씀을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씨를 뿌리는 땅의 비유를 말씀합니다.
우리가 함께 본문 말씀을 읽은 것처럼, 예수님의 비유는 씨를 뿌리는 농부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농부가 씨를 뿌리는 땅에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네 가지 땅을 제시하고 계신데, (1)길가와 (2)흙이 얕은 돌밭과 (3)가시떨기가 있는 땅과 (4)좋은 땅입니다.
각각의 땅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언급되어진 세 가지의 땅은 씨앗이 성장할 수 없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들은 각각의 땅의 특성과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길가의 땅이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4절의 말씀을 보면, 길 위에 씨앗이 떨어졌습니다.
우리들은 길 위에 씨앗을 뿌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길이란 단단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통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지는 길이 단단하지 않으면 교통 수단으로 사용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단단한 땅은 씨앗이 자라기에는 좋은 땅이 아닙니다. 씨앗이란 땅 속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물과 공기와 온도의 삼 박자가 맞아야 뿌리를 내리고 싹을 띄우는데 단단한 땅 위에 떨어진 씨앗은 땅 속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길가 위에 떨어진 씨앗은 새가 와서 먹어 버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떨어진 땅은 흙이 얕은 돌밭입니다.
흙이 얕은 돌밭이란 겉으로 보기는 좋은 땅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씨앗이 흙 속에 들어가서 뿌리를 내릴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텃밭을 가꿀 때에 알고 있는 사실은 뿌리가 깊은 채소는 열매를 많이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가 돌로 인하여 깊이 내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수분을 땅 속에서 가져오지 못해 싹은 말라 죽었다고 본문 6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떨어진 땅은 가시떨기 속에 떨어진 씨앗입니다.
여러분들은 가시떨기의 특징을 알고 계십니까?
가시떨기 나무의 특징은 뿌리가 깊고 널리 퍼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성장이 매우 빨라 그곳에 떨어진 씨앗은 가시떨기 나무의 뿌리로 인하여 씨앗의 뿌리를 내릴 수 없고, 가시덤불로 인하여 햇빛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 7절 말씀처럼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네번째로 떨어진 땅은 좋은 땅입니다.
좋은 땅 안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어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씨를 뿌리는 땅의 비유를 말씀하셨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비유에 관하여 질문하는 내용과 예수님의 답변이 마가복음 4:10-20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우리들은 10-12절의 말씀을 지난 시간에 생각해 보았는데, 그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유로 듣고 돌이켜 회개하고 죄사함을 얻으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비유의 목적은 비유를 들은 청중들이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13-20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예수님의 비유 설명을 근거해서 씨를 뿌리는 땅의 비유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씨앗은 말씀이고 땅은 말씀을 받는 성도의 마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길가 위에 떨어진 씨앗에 관하여 말씀하시고 나서 씨앗이 단단한 땅에 떨어진 결과가 새가 와서 먹어 버렸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마가복음 4:15절 말씀을 보면 새는 ‘사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막 4: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길가 위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조차 내리지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단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 되었는데 마음의 완악함으로 인하여 복음의 씨앗이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기를 원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증거하는데 완악한 마음은 복음을 받아 드리기를 원치 않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시면서 바리새인들의 마음의 완악함을 탄식하신 것처럼, 마음의 완악함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마음의 회복을 가로 막는 걸림돌이 됩니다. (막 3:1-6)
그리고 이 완악함이 더 나아가서 성령을 모독하는 죄 곧 하나님의 성령의 사역이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성령의 사역을 거부하여서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하는 죄로 빠진 다는 사실입니다. (막 3:29)
두번째 세번째에 떨어진 땅의 비유는 돌밭과 가시덤불 사이입니다.
이 비유의 의미는 다르지만 결과는 동일합니다.
그것은 땅 속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뿌리는 내리지 못한 씨앗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설명에서 뿌리를 내리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두번째 씨앗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유는 환난과 박해입니다.
(막 4: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막 4: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하나님의 말씀이 꿀 송이처럼 달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꿀 송이처럼 단 하나님의 말씀도 환난과 박해를 견뎌내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어야 그 마음에 말씀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천국의 확신 가운데에서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환난 가운데에서 넘어지지 않고 즐거워하는 것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성숙한 성품(연단)을, 성숙한 성품(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롬 5:3-4)
천국의 환신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은 환난과 박해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씨앗이 가시덤불 사이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유를 마가복음 4:18-19절에서 기록하고 있는데 함께 읽겠습니다.
(막 4: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막 4: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마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를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욕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가시라는 것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욕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욕심을 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 않습니까?
만일 우리가 가시를 가지고 산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그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가시가 손가락 끝에 찔려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손가락 끝에 찔린 가시가 제거되면 고통이 순식간 살아지는 경험을 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손가락에 찔린 가시 하나를 제거해도 그렇게 좋은데, 말씀이 우리들의 영혼에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는 영혼의 가시를 제거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세가지 특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뿌리를 내리는데 걸림돌이 되는 완악함 마음과, 환난과 박해 가운데에서 인내하지 못하는 마음과,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욕심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밭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는 좋은 밭의 특징과 영향력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