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4일 주일 설교 (RWGC)
본문: 시편 23:1 (p. 818)
제목: 임마누엘의 복을 받는 교회
(시 23:1)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구약 성경에서 양을 치는 목축업은 이스라엘 경제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벨로 시작하여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모두 양치는 목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을 치는 목축업은 이스라엘의 문학에도 저절로 스며 들었는데, 이러한 문학을 Pastoral literature (전원 문학)이라고 부릅니다.
구약 시대의 양을 치는 모습을 보면, 현대의 산업화되어져 있는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양들은 현대의 모습과 달리 우리 안에 가두지 않았고, 일정한 목양지에 방목하였습니다. 그래서 목양지에서 양들은 전적으로 목자를 의지하여서 풀과 물을 찾았고, 목자는 양들이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에 돌봄과 보호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들의 공급자이고, 인도자이며, 보호자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양들의 특징은 시력은 무척 나빠서 바로 앞에 양들의 우리가 있어도 찾지 못합니다. 보통 양들은 3m 앞을 구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청력은 아주 발달이 되어져 있어서 목자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자들의 양 때가 뒤 썩여 있는 한 밤 중의 상황 가운데에서도 목자는 자신의 양들을 불러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오늘 본문 시편 23편을 기록한 시인이 다윗이라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목축의 경험을 통하여 이러한 양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시편 23편에서 “목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하나님과 다윗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해석할 수 있는데,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목자라고 부른다면 하나님께서는 양을 보호해 주시는 언약의 목자의 역할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구약 성경을 읽을 때에 언약의 하나님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언약을 짧게 정리하면 Three P로 정리할 수 있는데, P.로 시작이 되어지는 영어 단어 PROMISE (약속), PROVIDE (공급), PROTECT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에게 목자가 되어 주신다고 하면, 이것은 GOD WITH US의 임마누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 양 된 우리들은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언약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약속해 주시고, 공급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축복해 주시는 모습이 창세기 26장 3절에 기록하고 있는데, 이삭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때의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때에 흉년이 들었던 것처럼(창 12:10), 이삭의 때에도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곡식을 구하기 위해서 브엘라해로이(창 25:11)에서 그랄(창 26:1)땅에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축복해 주십니다.
이삭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어려운 시기를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야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I will be with You” (내가 너와 함께 있어)라고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우리 다 함께 창세기 26장3-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p. 35)
(창 26:3)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창 26: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를 5절 말씀에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과 규례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켜 주신다고 할 때에 그 시작은 순종입니다.
이렇게 이삭이 그날에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농사를 지었을 때에, 이삭은 백 배의 곡식을 얻었다고 창세기 26장 1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삭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삭 또한 예배자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그날 땅에서 우물로 인하여 그날 목자들과 다툼이 있었을 때에, 이삭은 브엘세바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삭의 입장에서 보면 다시 그날 땅에서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서 브엘세바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의 복을 다시 말씀해 주셨는데 이 말씀이 창세기 26장 24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창 26: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삭을 축복해 주셨을 때에 이삭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이 말씀이 창세기 26장 25절에 기록되어져 있는데,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창 26: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이삭은 언약의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을 때에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언약의 관계 속에서 목자와 양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는데, 순종이 하나님의 언약의 복을 이끌어 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에게 목자가 되어서 임마누엘의 복을 주셨을 때에 목자의 돌봄을 받는 우리들은 예배자의 모습으로 화답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성도가 하나님과 목자와 양의 관계가 바르게 형성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절 하반절 말씀을 보면,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시편 34편에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부족함이 없는 대상이 누구인지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시편 34편 8-10절에 기록되어져 있는데, 이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P. 825)
(시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1)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34: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2)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시 34: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3)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결국, (1) 여호와께 피하는 자, (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3) 여호와를 찾는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목자가 되셨을 때에 성도와 교회에 주어지는 복은 무엇입니까?
바로 은혜와 구원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49장 8절부터 예루살렘의 회복을 이야기하는데, 이 시점이 은혜의 때이고, 구원의 날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 다 함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49: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두가지 원칙을 발견하게 되는데,
첫째, 은혜의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둘째, 구원의 날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
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도와주셨을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약의 백성들이 되어지고, 황무하였던 땅이지만 다시 너희를 그 땅에서 기업으로 받게 되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받았기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서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다 함께 이사야서 49장 1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49: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쉴만한 물가 교회 개척 첫 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10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황무지의 한 복판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쉴만한 물가 교회와 함께 하셨다는 고백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쉴만한 물가 교회의 이름처럼, 호수가 위치한 교회를 허락해 주셨고, 성도님들을 보내 주셨고, 교회가 온전히 설 수 있도록 채리티 등록까지 마무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은혜를 받은 교회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라는 복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의 다윗의 신앙 고백,
(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는 신앙 고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이 이 말씀을 듣는 성도님들과 늘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