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주일 설교
본문: 시편 23:4-6
제목: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우리들은 쉴만한 물가 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쉴만한 물가 교회를 창립해 가시는지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길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쉴만한 물가 교회를 위해서 길을 만들어 가시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지난 네 번의 시간을 통하여 시편 23편 1-3절의 말씀을 통하여 언약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과 성도들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별히,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목자가 되셨을 때에 성도들의 삶에 약속(Promise)해 주신 것을 이루어 가시고, 그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Provide)해 주시고, 모든 어려움과 악으로부터 보호(Protect)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언약의 세가지 특징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의미로 임마누엘(Immanuel)입니다. (마 1:23)
그리고 성도가 이러한 복을 받기 위해서 요구되어지는 두가지 원칙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순종의 삶이고,
둘째, 예배자의 삶입니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자들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축복해 주시는데,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십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순종과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셨을 때,
(1) 성도들의 영혼이 쉼과 안식을 얻고,
(2) 성도들의 영혼이 여호와께 돌아가 회복되어지고 새롭게 되어지는 소생의 복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회복되어진 삶을 살아갈 때에,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심을 받게 되어집니다.
그러면 언약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공급해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까?
우리들은 오늘 본문 4-6절의 말씀을 통하여 언약의 백성들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4절의 말씀을 보면,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놓여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하나님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자신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놓여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구약 성경에서 어떠한 사람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다니는지를 시편 107편 10-11절의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시 107: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결국 사람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놓이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불순종의 의미를 “악을 행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신 28:20).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순종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놓여 있는 상황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나님께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다윗이 깨닫았을 때에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순종하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 가운데에서 다가오는 참혹한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여호수아를 생각해 보십시오. 모세가 모압 땅에서 120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완성시켜야 할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을 대면했던 인물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주 큰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를 보면서 모세의 지도력을 원했습니다.
여호수아의 입장에서 보면, 모세가 없는 바로 이 시점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한 복판에 서 있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바로 이 시점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여호수아 1장 5-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켜 주신다는 약속이 기록되어져 있는데 오늘은 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수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1]떠나지 아니하며 [2]버리지 아니하리니
다윗 또한 원수들과 사울의 손에 의해 죽을 뻔한 시점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입니다.
시편 18편의 말씀을 보면 다윗이 자신들의 모든 원수들과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시편 18편 4-5절에서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상황이 어떠한 상황입니까?
(시 18: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다윗이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시 18: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이것이 임마누엘의 복입니다. 임마누엘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을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며,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두려움의 장소였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안위하심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본문 4절에서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양들을 위험에서 보호하는 도구이므로, 하나님께서 목자로서 양들을 보호하시는 것과 같이 다윗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 다윗은 안위(위로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보다 구체적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어떠한 복을 받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본문 5절 말씀을 보면,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잔칫상을 차려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원수들 앞에서 잔칫상을 차려 주신다는 것은 언약의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에게 공급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음으로 내 잔이 넘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습니까?
이 의미는 목자와 양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아야 하는데, 실제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양을 치는 목자가 자신의 양들에게 기름을 발라 줍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로, 목자는 양들의 코와 머리에 기름을 발라 해충들의 접근을 못하게 해 주었습니다.
둘째로, 양들은 서로가 몸을 비비기를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접촉성 피부병에 걸립니다. 이러한 접촉성 피부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목자는 양들의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었습니다.
이 두가지 이유를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보십시오. 언약의 하나님께서 원수들 앞에서 우리들에게 잔칫상을 베푸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다는 의미는 그 어떠한 어려움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들을에게 공급해 주시고 보호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임마누엘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은 우리들이 시편 23편 6절의 고백의 말씀을 읽게 되면 이러한 고백이 우리 쉴만한 물가 교회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다 함께 6절 말씀을 읽고 오늘 설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삶을 어려움 가운데에서 떠나지 않으시고 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른손으로 붙잡아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씀 안에서 평안을 누리시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