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3일 주일 설교
본문: 마가복음 8:35-38
제목: 참된 제자도 (복음에 헌신하다)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제자도의 삶이란 (1) 자신을 부인하여 죄를 버리고, (2) 십자가를 짐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3) 예수님을 따라 복음을 전하여 지켜 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마가복음 8:34절의 말씀을 통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참된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쉬운 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참된 제자도의 길은 자기 중심적인 삶의 방향성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의 방향으로 바꾸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 8: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본문 35절에서 등장하는 “목숨”과 “구원하다”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먼저 목숨(ψυχή)이란 (1) 피조물인 우리가 이 땅의 삶 가운데에서 생명을 언급하기도 하고, (2)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생명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구원하다”라는 헬라어 동사 “σῴζω”는 (1) 어려운 상황이나 질병 가운데에서 안전하게 하다는 기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2) 죽음 이후에 구원하다는 확장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 상반절에서 “잃는다”는 것의 목적어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알면 본문 35절의 말씀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본문 35절 상반절에서 “잃는다”의 목적어는 “영원한 생명” (eternal life)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본문 35절 상반절의 의미를 해석하면 어떠한 의미입니까?
“누구든지 이 땅에서 신앙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삶이란 마가복음 8장 34절의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세가지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삶입니다.
죄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삶은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는 삶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본문 35절 하반절 말씀을 해석하기 전에 “복음”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가복음에서 “복음”이라는 단어는 8번 사용이 되는데(1:1,14,15; 8:35; 10:29; 13:10; 14:9; 16:15), 마가는 1장 1절에서 분명하게 복음이란 무엇인가 언급하고 있습니다.
(막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언급하고 계십니다.
(막 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본문 35절 하반절의 말씀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땅에서 신앙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영원한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게 됩니다.
우리들이 암송하고 있는 말씀 요한복음 3장 16절은 어떻게 우리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 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이렇게 우리들은 본문 35절의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본문 36-37절의 말씀을 통해서는 한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막 8: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우리가 36-37절의 말씀을 통하여 놀라는 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한 영혼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만일 어떠한 사람이 온 천하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 복음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면 자신이 얻은 온 천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당할 때에 세번째 질문이 무엇이었습니까?
(마 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는 내용은 천하 만국의 영광을 예수님께 줄 테니 하나님을 경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마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6장 13절의 말씀을 인용해서 말씀하신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이 땅의 온 천하와 그의 영광과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온 천하의 영광을 얻고도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린다고 하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하는 질문이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보면,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는 것이 천하의 영광보다 귀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잃어버린 한 영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세 가지 비유가 등장하는데 (1) 잃은 양 찾는 비유(눅 15:3-8)와 (2)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비유(눅 15:9-10)와 (3) 탕자의 비유로 알려진 잃은 아들을 찾는 비유(눅 15:11-32)입니다.
우리들은 이 세가지 비유를 통하여 하나의 공통점을 깨닫게 되는데 바로 잃어버린 것에 대한 소중함입니다.
특별히 100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는 목자가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을 때에 목자는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들에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았을 때에 천국에서 잔치가 열린다는 사실입니다.
(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그러면 보다 구체적으로 35절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삶은 어떠한 삶입니까?
바로 38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죄악에서 벗어나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은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 갈 때에 천국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영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막 8: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그러면 우리들은 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까?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이 사실을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하여서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4절의 말씀을 통하여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정의하고 나서 16절에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결과적으로 사도 바울이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사건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자들에게 죄 용서함과 의롭게 됨을 로마서 4장 25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 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제자의 길은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길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에 예수님께서 천국에서 우리들의 삶을 자랑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사실은 전하는 쉴만한 물가 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