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사도 바울은 복음을 로마서 1장 2-4절의 말씀을 통하여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첫째, 복음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구약 성경에서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롬 1:2) (사 7:14)
둘째, 복음은 다윗의 혈통을 통하여 나셨습니다. (롬 1:3) (마 1:1-25)
셋째, 복음은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습니다. (롬 1:4a)
그리고 로마서 1장 2-4절의 말씀에서 복음이란 3단계의 설명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사도 바울은 “복음은…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라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로마서 1장 1-4절의 말씀을 읽고 놀라는 이유는 우리들의 고정 관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이란? 질문에 우리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WHAT’에 집중하기 때문에 ‘누구’를 의미하는 ‘WHO’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복음이란 질문에 ‘누구’를 의미하는 ‘WHO’를 먼저 생각하고 복음의 내용으로서 예수님의 사역인 ‘WHAT’을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이 단순한 정의 “복음은…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2-4)를 전하기 위해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을 바쳤습니다.
사도 바울은 AD 64-65년경 로마의 대 화재(64년 7월 18일) 이후에 네로에 의해서 순교를 당하는 그 시간까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땅의 삶 속에서 가장 마지막에 기록한 디모데후서 2장 8절의 말씀에서도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딤후 2: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그러면 우리들은 오늘 본문으로 생각하고 있는 로마서 1장 16절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우리들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정의 아래에서 로마서 1장 16절의 말씀을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롬 1:16) 내가 예수 그리스도(복음)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예수 그리스도(복음)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결과적으로 사도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로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복음의 내용인 ‘WHAT’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정의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1-4절의 말씀을 통하여 복음이란 ‘무엇’ ‘WHAT’인가를 정의합니다.
(고전 15: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결과적으로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입니다.
다시 로마서 1장 16절로 돌아와서 사도 바울의 복음(예수 그리스도)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들이 복음에 관한 정의 ‘누구’ ‘WHO’와 ‘무엇’‘WHAT’을 함께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제 마지막의 단계로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들에게 나타나는데,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의로움(δικαιοσύνη: righteousness)과 거룩함(ἁγιασμὸς: holiness)과 구속함(ἀπολύτρωσις: redemption)을 허락하십니다.
(고전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구속함)이 되셨으니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단순한 정의가 우리들에게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자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캐나다 토론토 쉴만한 물가 교회에서 김윤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