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2일 (목)
(막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Mk 1:11) And a voice came from heaven: “You are my Son, whom I love; with you I am well pleased.”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 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보시면서 성령을 비둘기처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요한 마가는 이러한 모습을 마가복음 1:10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에게 임하는 사건만으로도 큰 사건인데 하늘에서 음성까지 들렸으니 얼마나 큰 사건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한 마가는 마태복음처럼 족보를 기록하여서 예수님께서 다윗의 혈통으로 태어난 메시아라는 사실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에 처음 전해진 자신의 복음서에서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를 통하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한 자리 계신 모습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 의하여 세례를 받으시는 모습을 통하여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사역하고 계신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아주 특별한 장면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왜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생각해 봅니다.
이에 대한 답은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 교회 학교에서 배우고 암송했던 말씀 요한복음 3:16절에 답이 있습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순종하심으로 인하여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죽음의 권세로부터 예수님을 일으키심으로 인하여 우리가 의롭게 되었습니다. (롬 4:25)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으시고 난 후에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메시아)라는 사실을 전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들을 구원하시려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김윤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