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03일 새벽 설교 (화요일)
본문: 이사야 1:1-2
제목: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사 1: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사 1: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이사야 선지자의 히브리어 발음은 예사야후(יְשַׁעְיָ֫הוּ)로 그 의미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Salvation of Yahweh)라는 의미입니다.
이사야는 주전 701년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유다 침략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사야는 1장 1절에서 자신이 사역했던 시간적인 배경을 유다 왕 웃시아와 요담과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는 1:2-9절의 말씀을 통하여 환상 가운데에서 보고 있는 이스라엘의 재판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2절 말씀을 생각해 보기를 원하는데, 환상 가운데에서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재판의 모습은
1) 하나님이 재판관이 되셨고
2) 하늘과 땅이 배심원으로서 증인이 되었고
3) 이스라엘 민족이 피고인으로서 재판장에 서 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무엇입니까?
바로 반역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표현을 보면 그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사 1: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이사야 선지자는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고 자녀들이 아버지인 하나님을 반역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역하다는 히브리어 동사는 파샤(פָּשַׁע)인데 “하나님을 적대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셉투아진트(LXX)를 보면 이 단어를 “하나님을 무시하다” (ἀθετέω)라는 의미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일이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절 말씀을 다시 보면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이사야가 사용하고 있는 양육하다는 히브리어 동사 가달(גָּדַל)은 부모가 자식을 낳아 갓난 아기 시절부터 양육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양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우리들은 우리들의 신앙이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니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사건을 믿지 않고 살아갈 때에 죄가 우리에게 들어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죄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8절에서 죄가 인간의 마음에 들어오는 과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롬 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으로 말씀을 듣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살아 보시기를 권면해 드립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할까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습니다. (시 128:1)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