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라
마가복음 3:1-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1. 안식일의 본질은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행위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로서 거룩을 강조하고 있는데, 유대인들은 형식을 강조하면서 안식일을 형식화 하고 있었습니다. 안식일이 형식화되어질 때에 안식일이 가지고 있는 거룩이라는 본질의 의미를 삼켜 버립니다.
(막 2:27)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 구약의 율법서를 해설해 놓은 미쉬나의 두 번째 책 ‘모에드’의 5번째 장인 ‘요마’를 보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행위는 죄에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에 병을 고칠 수 있는 예외가 있습니다.
첫째, 생명이 위험할 때 의료 행위, 둘째, 해산을 해야 하는 여인을 돕는 의료 행위
셋째,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전제로 눈, 코, 귀, 목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건강상의 호전을 바라고 하는 행위는 금지되어져 있었습니다.
3.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님
(막 3: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막 3: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막 3: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4절의 내용의 핵심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일이 옳은 일입니다.
4. 마태복음에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장면에서 추가된 예수님의 메시지
(마 12: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그리고 예수님의 질문은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귀하냐 하는 질문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일이 옳은 일입니다.
5.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은 허용이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은 안식일의 하나님의 본래의 뜻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호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6.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듣고 마음이 어떠했습니까?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까?
(막 3: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7. 마음이 완악함이라는 명사(πώρωσις)는 어떠한 상황에 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를 기본적인 의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완악함이라는 단어는 본질에 관한 이해가 부족해서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8. 예수님께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방법은 무엇입니까?
(막 3:5)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9.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시면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회복’입니다. ‘회복하다’는 헬라어 동사 ‘ἀποκαθιστάνω’는 가장 좋은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 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신 행동이 육체적인 회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하면,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회복의 의미는 영적 회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 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시므로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신 사건은 단지 육체적인 병을 고쳐 주신 것 만을 의미하지 않고, 우리들의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의 사역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