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1일 쉴만한 물가 교회 주일 예배
마가복음 13:332-37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1. 우리들이 반복적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종말에 관한 메시지를 생각해 보고 있는데, 오늘 말씀인 마가복음 13장 32-37절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종말에 관한 메시지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이 됩니다.
2. ‘시작된 종말론’(Inaugurated eschatology)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은 이미(already)와 아직(but not yet)의 긴장 속에서 성도들의 세 가지 삶의 원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다른 복음에 미혹되지 말라(막 13:5)
둘째, 두려워하지 말라(막 13:7)
셋째,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라(막 13:11)
3.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남은 자들은 누구입니까?
첫째,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은 자입니까?
회개하는 자입니다.
4. 오늘 본문 말씀 32절은 마가복음 13장 33-37절의 서론에 해당이 됩니다.
(막 13: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5. 마가복음 13장의 말씀을 읽어가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두 가지 예언의 말씀을 구분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13:3-13: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공통된 삶의 태도
마가복음 13:14-23; 28-31: 예루살렘 성전 붕괴의 예언
마가복음 13:24-27; 32-37: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예언
6. 우리들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재림에 관한 메시지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절대적인 권한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한 마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구원 계획 아래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재림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르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7.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에 있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하여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어떠한 삶의 태도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하는지 강조하십니다.
8. 본문 33-37절의 말씀을 보면 헬라어 문법에서 4번의 명령법(imperative) 동사가 나옵니다. 그 첫 번째 동사가 33절에 “주의하라”이고, 두 번째 동사가 33,34,35,37절의 “깨어 있으라”라는 동사입니다. 그리고 “깨어 있으라”라는 동사는 네 번이나 강조되고 있습니다.
(막 13:33) (Imper.)주의하라 (Imper.1)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Subj.2)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Imper.3)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Imper.4)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9. 예수님께서는 주의하고 깨어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행을 떠나는 주인의 비유를 통하여 말씀합니다.
10. “주의하다”라고 번역이 되어진 헬라어 동사는 “보다”라는 의미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현상을 보고 주의한다고 하면 그 의미는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이 위험함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주의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11.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주의하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시작된 종말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하여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볼 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잘못된 가르침과 종교적인 타락의 모습을 보고 그 속에 빠져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의미입니다.
12. 예수님께서 “깨어 있으라”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을 보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깨어 있는 것의 반대말로 본문 36절의 말씀을 보면 “잠 자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잠자는 자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깨어서 기도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13.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서 기도하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종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세상을 두려워하고 잘못된 가르침과 다른 복음에 미혹되어서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고 자기의 고집에 빠져서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눅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기도는 우리들의 믿음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증거이고, 성령과 동행하는 삶의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