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21)
바다에 길을 내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6:45-52
1.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이후에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배를 태워서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와 빌립의 고향인 벳새다(요 1:44)에 보내시고 예수님께서는 오천명의 무리들을 헤쳐 보내시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2. 무리들을 보내시고 난 후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막 6: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영적 소통을 하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이른 새벽에 기도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셨습니다.
(막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4. 날이 저물어 가고 있을 때에 제자들의 배는 갈릴리 호수가 한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홀로 육지에 계셨습니다(막 6:47).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거스르는 바람 속에서 노를 젓느라고 고생하는 역경(plight)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막 6: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3-6am)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5. 제자들 가운데에서 어부가 누구입니까?
시몬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도마, 빌립
그러나 그들은 갈릴리 호수 한 가운데에서의 역경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6. 본문 48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왜 지나가려고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지나가기를 원하셨다”는 의미를 “구원하기를 원하셨다”는 신학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경에 의하면 “지나가다”는 단어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의미(e.g., 출 33:17-34:6; 왕상 19:11-13)로 사용이 된 것을 보면, 이 단어가 1세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7. 우리들의 과학적 지식 때문에 예수님의 능력을 제한하려고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본문 48절에 “바다 위로 걸어서”라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대답은 무게가 없는 유령(weightless ghosts)이라고 소리지르고 있었습니다.
8.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본문 50절에 기록이 되어져 있습니다.
(막 6:50)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9.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의미보다, “내니”라고 번역이 되어져 있는 문구입니다.
10. “내니”라는 영어 표현을 보면, “It is I”라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구약 성경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는 표현의 “I am who I am”이라는 표현을 알고 있습니다.
11. 하나님의 임재를 깨달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이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12. 마가와 요한과 달리 마태는 이 사건을 기록하면서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마 14:28-31).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서 물에 빠지는 장면을 기록하면서 믿음이 작은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 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13.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풍랑을 잠잠하게 하시고, 죽은 야이로의 딸을 고쳐 주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의 능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죽음의 문제가 다가왔을 때에 무너졌고 믿음의 연약함을 보였습니다.
(막 6: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14. 가장 어렵고 힘이 들 때, 그 누구도 희망이 없다고 할 때에 갈릴리 호수에 길을 내시고 걸어오신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다가오십니다.
(신 31: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