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이사야 3:10-1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멸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언어의 죄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했고, 교만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파괴하는 행동의 죄입니다.
셋째, 언어와 행동의 죄를 지으면서도 교만하여서 지속적으로 회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아야 하는 것은 선과 악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했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단번에 양식과 물과 지도자들을 제거하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사회는 혼란과 멸망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은 것은 교만의 결과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 10-11절에서 의인과 악인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의인의 결과를 말씀하고 있는 1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3:10)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본문 10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의인이란 누구입니까?
우리가 이사야서 1장에서 3:9절까지 읽으면서 의인의 특징들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1:19, 2:3)
둘째로, 의인은 정직과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1:26-27)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인이 되는 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길을 가르칠 때에 그 길을 행하는 자입니다. (2:3)
이러한 특징 가운데에서 의인이라고 번역되어진 히브리어 형용상 ‘차디크’ (צַדִּיק)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향한 행동과 성품이 올바른”이란 형용사가 명사로 사용된 예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이란 하나님의 가르침에 올바르게 행동하고 말하는 자들이므로 의인이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박국 2:4절 말씀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합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인이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하면 행위의 열매를 먹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시고, 공급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면 악인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사 3: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이사야 선지자는 악인들에게는 “화가 있으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어와 행동으로 죄를 짓고, 교만하여서 회개하지 않았을 때에,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어서 재앙을 자초했다는 말씀을 생각해 보면(사 3:9), 악인들에게 화가 있다는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면서 언약의 복을 받기를 원하면 이것은 성경의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다스리는 방법을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59:18절과 66:6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원수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사 59: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시편 128편에서 성전에 올라가는 시를 기록하고 있는 시인은
(시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의인의 삶을 선택할지, 악인의 삶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삶에 언어와 행위가 정직하고, 회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의인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