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죄 교만
이사야 25:10-1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25장 1절의 말씀과 9절의 말씀은 공통된 고백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입니다.
한 개인의 입술에서 나오는 하나님에 관한 고백의 근거는 하나님의 신실함과 진실함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은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최종 목적은 모든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 나오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은 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키고 언약 안에 살아간 자들의 신앙 고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킨 자들이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여서 죽음의 문제를 해결 받고, 고통과 고난으로부터 자유를 얻어서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받을 때 나오는 고백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25장 10-12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연결이 되어져 있습니다.
본문에서 심판의 대상은 모압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적입니다.
모압의 족속은 롯의 아들 모압에 의해 형성된 족속입니다.
그러므로 모압의 백성들은 창세기에서부터 등장을 하고 있고, 그들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모압 땅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삿 11:17).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땅 싯딤에 있을 동안 모압 여인들에 의해 음행의 죄를 짓게 되었는데(민 25:1-9), 이로 인해 모압 족속은 여호와 총회에 들어오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신 23:3-4).
우리들은 이사야 15-16장의 말씀을 통하여 모압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는데, 모압의 죄는 교만입니다.
(사 16:6)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오늘 본문 11절 말씀에서도 모압 백성들의 죄로 교만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먼저 10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25:10)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모압이 거름물 속에서 초개(지푸라기)가 밟힘 같이 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하나님께서 거름 물 구덩이에서 지푸라기가 짓밟히듯이 모압을 짓밟힐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비유의 말씀은 교만이 얼마나 심각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지 깨닫게 됩니다.
(사 25:11) 그가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폄 같이 그 속에서 그의 손을 펼 것이나 여호와께서 그의 교만으로 인하여 그 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누르실 것이라
모압의 백성들은 지금 하나님의 심판의 물구덩이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이 물덩이에서 빠져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교만한 모압의 백성들을 향하여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물 구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눌러 버리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튼튼한 모압의 성벽을 헐어 내셔서, 땅의 먼지 바닥에 던지십니다.
(사 25:12) 네 성벽의 높은 요새를 헐어 땅에 내리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시리라
우리들은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너무 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시 모압의 백성들처럼 교만한 백성들에게 질문하실 것입니다.
교만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악을 행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함과 진실함은 교만한 백성들을 향한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시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