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숭배와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입니다 (이사야 15-16 배경)

우상 숭배와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입니다
이사야 15-16 배경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15-16장의 말씀은 모압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모압 족속은 롯이 자신의 딸과의 불륜을 통하여 태어난 아들 모압에 의해 형성된 족속입니다(창 19:37). 모압의 족속들은 요단강 동편, 사해의 남동쪽 해안의 고지대에서 살았던 족속들입니다.

선지서 가운데에서 모압의 죄를 다루고 있는 본문들은 이사야를 포함하여서 예레미야, 에스겔, 아모스, 미가와 스바냐입니다.

우리가 이 본문들을 모두 다루는 것은 어렵지만, 모압의 죄악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야서 15-16장의 말씀은 모압의 족속들이 어떻게 파괴되어지는지 설명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향한 심판의 네 번째로 왜 모압을 심판하시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모압의 첫 번째 죄는 우상 숭배입니다.

모압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던 신은 그모스입니다.

예레미야 48장 13절의 말씀을 보면 모압이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렘 48: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그모스는 모압의 백성들이 수호신으로 섬겼던 우상인데, 태양의 신이면서 전쟁의 신입니다.

특별히 그모스 신은 인신 제사로 유명합니다.

열왕기하 3장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압의 백성들의 전쟁을 언급하고 있는데, 전쟁에서 불리해진 모압의 왕 메사는 자신의 왕위를 이을 맏 아들을 인신 제사로 드리는 모습이 3장 26-27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왕하 3: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결과적으로 인신 제사까지 드리는 그노스를 우상으로 섬기는 모압의 백성들이 심판을 받는 모습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두번째로, 모압의 죄악은 교만입니다.

우리들은 바벨론과 앗수르 그리고 유다가 교만에 의해서 심판을 받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모압 또한 교만한 백성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사 16:6)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모압의 백성들이 이렇게 교만한 죄를 지은 이유는 모압의 백성들이 인간적으로 볼 때에 평안과 전쟁에서도 승리하여서 포로가 되지 아니함이라고 예레미야 48장 11절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렘 48:11)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자신들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에 모압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압의 두 가지 죄악된 모습 곧 우상 숭배와 교만을 생각해 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서 15-16장의 말씀을 통하여 모압 백성들을 이러한 이유로 심판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처럼 모압 족속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수하에 들어갔으며, 그 이후에는 나바티아 왕국의 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모압 족속의 총체적인 죄악을 생각해 보았는데, 하나님 앞에서 우상 숭배와 교만은 반드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순종과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