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자를 격려하는 여호와의 종
이사야 50: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50장 1-3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 끌려가서 고난의 풀무불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이유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언약이 파기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판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해 주시기 위해서 손을 펼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잡지 않고 악을 행하면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던 모습을 우리들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이미 생각해 본 바와 같이 이사야서 40-55장의 내용에는 네 문단으로 구분되어지는 종의 노래가 있는데 50장 4-9절의 말씀은 세 번째 종의 노래입니다.
이사야서 42장 1-4절의 첫 번째 종의 노래와, 49:1-6절의 두 번째 종의 노래는 여호와의 종의 사역이 성공적으로 마칠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종의 노래에서는 여호와의 종이 사역을 감당하면서 당할 혹독한 고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2:13-53:12절의 내용에 기록되어져 있는 네 번째 종의 노래는 종의 죽음을 통해 절정에 이루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50장 4-6절의 말씀에서는 여호와의 종이 하나님께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사 50: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 여호와께서”라는 표현을 세 번째 종의 노래에서 4번 사용을 하면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 4절에서 여호와의 종을 ‘학자’라는 표현으로 개역 개정에서 번역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가르침을 받는 자’라는 의미에서 ‘제자’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께 훈련 받은 제자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자인 종에게 가르침을 주셔서 여호와의 백성들을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종은 어떠한 섬김으로 나아가야 합니까?
여호와의 종은 곤고한 자를 돕는 사역입니다.
“돕는다”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동사 가운데에서 오늘 본문에 사용이 되어지는 “עָוַת”라는 단어는 “시대에 맞는 적절한 말을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곤핍한 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은 시대에 맞는 적절한 말보다 곤고한 자가 처해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 격려의 말일 것입니다.
그러면 ‘곤핍한 자’는 누구입니까?
우리들은 이사야서 40장 27-31절의 말씀을 통하여 곤핍한 자가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여호와의 종의 사역에 열방도 포함되어져 있으므로 이스라엘과 더불어 열방이 곤핍한 자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통하여 곤핍한 자들에게 적절한 말을 한다고 하면 무엇입니까?
바로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우상을 섬기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과 열방들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깨닫는 사역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매일 아침에 종에게 가르침을 주십니다. 아침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올바르게 가르침을 받아서 이스라엘과 열방에게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이 여호와의 종의 사역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삶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다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