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습니다
이사야 38:9-20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30대 후반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에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눈물을 보시고 히스기야의 삶을 15년 더 연장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히스기야의 기도는 남 유다의 운명과 동일시 되어서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공격 가운데에서 유다를 지켜 주시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이사야서 38장 9-20절의 말씀을 보면 히스기야 왕의 애가가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애가의 핵심적인 내용은 히스기야 자신이 얼마나 죽음에 가까이 다가왔는가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히스기야 왕을 구원하셨는가에 대한 묘사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중년의 자신의 삶에서 스올의 문에 들어가서 남은 여생을 빼앗기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38:10). 그러면서 히스기야가 고백하고 있는 내용은 만일 자신이 죽는다고 하면 살아서 하나님을 뵙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도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38:11).
본문 12절에서는 삶에 대한 덧 없음을 고대 근동의 문화 가운데에서 목동과 베 짜는 사람의 비유를 통하여 고백합니다.
(사 38:12) 나의 거처는 목자의 장막을 걷음 같이 나를 떠나 옮겨졌고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 같이 내가 내 생명을 말았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조석간에 나를 끝내시리라
이 비유를 통하여 히스기야 왕은 인생에 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목자가 양 무리의 풀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장막이 한 곳에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 없고, 베 짜는 직공이 베틀에서 천을 끊어 낼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히스기야가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인생은 이처럼 일시적입니다.
본문 13-14절의 말씀을 통하여 히스기야는 자신의 삶의 주관자가 누구인가에 관한 고백과 함께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모습을 새들의 모습에 비유하여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 38:13) 내가 아침까지 견디었사오나 주께서 사자 같이 나의 모든 뼈를 꺾으시오니 조석간에 나를 끝내시리라 (사 38:14) 나는 제비 같이, 학 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내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특별히 우리가 14절의 말씀 가운데에서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기를 원하는데, 히스기야 왕이 비둘기와 같이 슬피 운다는 표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비둘기가 “구구구” 소리는 내는 모습을 히스기야 왕은 슬피 운다는 시적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비둘기가 “구구구”라는 소리를 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먹이를 찾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가 먹이감을 찾는 비둘기 같이 중보자 하나님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여기에서 확장이 되어진 의미가 ‘묵상하다’는 의미입니다.
시편 1편 2절에서 복 있는 사람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까?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묵상하다는 의미가 자신의 목숨이 걸려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찾는 히스기야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모습이 어떠한 모습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6절에서는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가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38:16)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에 있사오니 원하건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히스기야 왕은 음부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없기 때문에 살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38:18).
결과적으로 히스기야는 살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사 38: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사 38: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