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과 티끌에 불과한 열방
이사야 40:15-17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길을 보여 주지 않으신다고 불평하고, 자신들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냥 내버려 두신다고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수사학적인 질문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첫째,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에 이르기까지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닺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다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관련된 일곱가지 수사학적 질문들을 통하여 누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분이신 가 질문들 던지고 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부족해서 바벨론 포로라고 하는 엄청난 일을 겪고 있지만, 언약의 백성들의 하나님은 지혜로운 분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지혜롭게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다고 하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기에 앗수르와 바벨론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열방들은 어떠한 존재입니까?
(사 40:15)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두려워하고 있는 열방이 하나님 앞에서는 물통 안에 담긴 한 방울의 물방울에 불과하고, 저울 위에 놓인 작은 티클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은 먼 미지의 나라들로 비유되고 있는 섬들도 떠오르는 먼지처럼 가볍게 들어 올리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언약의 백성들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닷물을 손바닥에 해아리시는 하나님 앞에서 열방을 두려워하고 무서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도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6절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번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사 40:16) 레바논은 땔감에도 부족하겠고 그 짐승들은 번제에도 부족할 것이라
16절의 말씀을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자랑하고 울창하다고 생각하는 레바논의 모든 산림도 주님의 재단에 장작으로 쓰기에 부족하고, 거기에 사는 짐승들은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도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열방이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사 40:17) 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미 저울 위에서 산과 언덕을 달아 보신 분이십니다(12절).
그러면 열방이 하나님 앞에서 티끌과 같은 존재들이라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를 두려워해야 합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위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고 있다고 하면 누가 하나님의 구원을 막을 수 있습니까?
우리들은 이 말씀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세상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만일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 하는 것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더 크다고 하면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도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