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을 잃어버린 지도자
이사야 56:9-1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과 고자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며 안식일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언약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정의를 행하고 의를 지키는 삶을 살아간다고 하면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않는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더 나아가서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여서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시고,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받아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복을 언약의 백성들이라고 불리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받고 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혈통적 공동체로서 유대인들을 언약의 백성들로 삼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남은 자들 곧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자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사야서 56:1-8절의 말씀과 반대로 56:9-57:13절의 말씀에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랑하는 자들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이 불의를 행하고 우상 숭배를 하는 자들은 결단코 하나님의 성회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더 이상 언약의 공동체는 혈연의 공동체에 의해서 정의 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56:9-11절의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백성들이라고 스스로 부르고 있는 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전통에는 열심이지만 실질적인 삶에서 불의를 행하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부정적인 의미로 파수꾼, 개, 그리고 목자의 이미지로 설명합니다.
그 결과 들짐승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을 잡아먹으려는 상황 가운데에서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 56:9) 들의 모든 짐승들아 숲 가운데의 모든 짐승들아 와서 먹으라 (사 56:10)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는 파수꾼들은 들짐승들의 공격을 하나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을 들짐승의 공격에도 짖지 못하고, 잠에 빠져 꿈이나 꾸고, 나른하게 잠만 자는 개의 모습으로 설명이 되어져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들은 탐욕으로 가득 차 있고, 분별력이 없고, 스스로 자기 배만 채우고 있습니다.
(사 56: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파수꾼으로(10a), 짖지 못하는 개로(10b), 양 때를 보살피지 못하는 목자로 비유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유를 통하여 종교 지도자들의 무능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전쟁의 상황 가운데에서 파수꾼이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하면 이 전쟁은 어떻게 됩니까?
적의 상황을 아군에게 알려서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전쟁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짖지 못하고 잠만 자고 있는 개는 외부의 침입에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탐욕으로 가득 차 자기 배만 불리고, 분별력이 없는 목자는 양들을 보호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가 좋은 하나님의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복입니다.
이 복은 성도들의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올바른 지도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목회자인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오직 복음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 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