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라
이사야 40:4-8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바벨론 유수를 경험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가 위로로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자신의 언약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시는데 이 그 길을 예비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평탄하게 하는 사역은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구원의 사역의 시작점입니다.
이사야서 40장 3절의 광야에 길을 만드는 모습은 4절의 말씀을 통하여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 되어집니다.
(사 40: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광야에 하나님의 길을 만드는 모습은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본문 5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여호와의 영광을 모든 육체가 바라보게 됩니다.
(사 40: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러면 모든 육체는 어떠한 존재들입니까?
(사 40:6)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모든 육체가 풀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남 유다는 바벨론에 끌려가는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남 유다와 바벨론은 모두 풀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육체가 풀과 같다고 하면 바벨론이 남 유다의 백성들을 포로로 끌어 갔을지라도 언약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운(바람)’이 풀과 꽃에 임하였을 때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사 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특별히 우리가 중동 지방에서 5월에 부는 함신(hamshin)이라고 하는 매우 건조한 사막의 바람을 이해하고 있으면, 사막에서 자란 풀과 꽃은 48시간 안에 시들어 버릴지라도 하나님이 말씀은 영원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크게 강조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히 서 있다는 의미는 무엇을 암시하고 있습니까?
바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나님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유수라고 하는 엄청난 일을 남 유다가 겪고 있지만, 유다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절망의 시간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죄 용서함의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