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사야 15: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모압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우상 숭배와 교만의 죄를 지었을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모압 땅에 떨어집니다.
오늘 본문 1-4절의 말씀을 보면 모압 땅 전역이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 15:1)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모압의 땅은 요단강 동편, 사해의 남동쪽 해안의 고지대에서 살았던 족속으로 남북이 대략 50 km이고 동서가 대략 50km인 나라입니다.
그리고 본문 1절에 언급되어진 모압 땅의 알(Ar)은 아르곤 강 기슭에 있는 암몬과의 국경 도시입니다.
모압 땅의 기르(Kir)는 사해에서 20km 떨어진 모압의 중심부에 있던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 도시가 하룻밤에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개념에서 하루의 시작은 저녁에서 아침이므로 모압 땅의 알과 기르가 하룻밤 사이에 멸망한다는 사실은 한 번에 모압을 대표하는 두 도시가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압 땅을 황폐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는 삶을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심판은 유다 뿐만 아니라 열방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열방들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모압 땅의 슬픔은 우상 숭배의 본거지인 디본 산당에서 나타납니다.
(사 15:2)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카락을 밀고 각각 수염을 깎았으며
먼저 개역 개정 성경에서 히브리어 명사의 발음으로 표시하고 있는 ‘바잇’은 지명이 아니라 ‘그 집’이라는 의미로 산당/우상을 섬기는 장소입니다.
디본 지역은 BC 9세기에 유명했던 모압의 왕 메사의 고향으로 그모스의 우상 숭배 산당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면 왜 그들은 산당에서 울고 있습니까? 그모스 신이 자신들의 백성을 구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압의 사람들은 모세가 약속의 땅을 바라본 장소(신 34:1)인 느보 지역과, 메드바 지역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통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깍고 굵은 베옷을 입고 애통하고 있습니다.
(사 15:3)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회개의 눈물과 통곡의 눈물이 나누어지는 시간이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입니다.
지금 모압의 백성들이 심히 울고 있는 이유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는 눈물입니다.
그러므로 모압의 백성들이 그모스 신전에서 자신이 믿고 있는 태양의 신, 전쟁의 신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 그들의 통곡 소리는 모압 땅 전역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사 15:4)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들의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모압과 암몬의 북경 지역인데 그 곳에서의 통곡 소리가 야하스까지 들린다는 것은 모압 땅 전역이 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두려워 떨며 넋을 잃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민족에게 동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모스 우상을 섬기며 교만했던 모압의 백성들이 죄의 심판을 받았을 때에 그들은 회개의 눈물이 아니라 통곡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아직 우리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기다리고 계시다고 하면, 성도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회개만이 살길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