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앙망하고 찾는 것이 살 길입니다
이사야 31:1-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30장에서 패역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는 모습은 은혜와 긍휼로 표현 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셨을 때에 그들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백성들의 삶 가운데에서 곡식이 풍요로워지자 가축들도 맛 있는 음식을 먹고, 상처 입은 백성들도 마음의 치유를 받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남 유다가 지속적으로 걱정하고 있는 앗수르가 하나님 앞에서 홍수와 우박과 폭우와 불로 심판을 받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도벳 곧 불타는 장소를 준비하여서 앗수르의 왕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이사야서 31장에서는 반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남 유다가 계획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렸을 때에 그들은 인생을 의지하고 애굽을 의지하게 됩니다.
이사야서 30장 18절에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사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가 남 유다에게 요구하고 있는 방법은 정치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잠잠히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면 하나님께서 진노의 막대기에 불과한 앗수르를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 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본문 1절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내려가 화친을 맺으려고 하는 남 유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이사야서 30장 1-7절의 말씀을 통하여 남 유다가 네겝 광야를 지나서 애굽으로 가는 것이 무익한 민족에게 가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애굽은 라합이라는 바다 괴물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 허풍을 부리고 있지만, 실질적인 모습은 “가만히 앉은 라합”과 같아서 무기력하고 무용 지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남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은 애굽의 군마를 의지하고, 병거를 믿고 기마병의 막강한 힘을 믿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에서 말이 전쟁에 투입된 시기가 주전 1800년경 즈음입니다. 말이 전쟁에 투입되면서 전쟁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남 유다가 앗수르의 공격 가운데에서 애굽의 군마와 병거와 기마병을 의지하려고 하는 모습은 인간적인 방법에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남 유다에게 제시하는 방법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앙모하고 구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앙모하고 구하다는 표현은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찾는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남 유다를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입니다(대하 20:1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악행을 하는 남 유다와 그들을 돕는 모든 자들을 치실 것입니다.
(사 31:2)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애굽을 찾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인생을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