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과 진실한 자들로 살아가자
이사야 56:12-57:2
김윤규 목사
사회적으로 멸시를 받는 이방인들과 고자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불의를 행하고,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을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파수꾼과 개와 목자의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수꾼은 앞을 보지 못하여서 적군의 침입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는 듣지 못해서 짖지 못하고 탐욕에 빠져 있고, 목자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인 56장 12절의 말씀을 보면 지도자들은 술에 취해 방탕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 56:12)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교회의 지도자들로 선택함을 받은 목회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그 이유는 목회자 한 사람으로 인하여 수많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들의 신앙이 연결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돌보지 않고 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현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 57장 1-2절의 말씀은 의인들과 신실한 자들이 살아져 가는 모습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57: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사 57:2)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이 사회 안에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말씀합니다.
그들은 공동체 안에서 의인들이 멸망하고, 진실한 자들이 사라져 가도 의식을 못하고 있습니다.
의인들이 멸망한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의인들이 공동체에 있다는 사실은 의인들에 의해서 사회의 기초가 흔들리지 않고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의인들이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의를 행하는 모습으로 인하여 비난을 받고 멸시를 받고 심지어 사회에서 멸망하게 된다고 하면, 이러한 모습은 악이 성행하여서 불의를 행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사회가 스스로의 모습을 정화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정의와 공의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더 나아가서 신실한 자들이 사라져 간다고 하면 이러한 모습은 어떠합니까?
신실한 자들이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믿음에 근거해서 살아가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실한 자들이 다음 세대에 믿음을 전수하는 것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그런데 신실한 자들이 사라져 가는 모습은 믿음을 지키고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더 이상 믿음이 다음 세대로 전수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의인들이 멸망하고, 신실한 자들이 사라져 가는 것은 미래에 관한 소망이 사라져 가는 모습입니다.
소망이 사라져 가는 이유는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양심을 지키는 자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믿음의 길로 의인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이 사회를 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본문 2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평안한 곳 곧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