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행동은 심판을 받습니다
이사야 33:7-1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33장 1-6절의 말씀을 통하여 앗수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에서 하나님께 은혜와 구원을 구하는 남은 자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은 자들의 신앙 고백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는 고백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선지자는 본문 7-9절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앗수르의 침략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혹독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 33:7) 보라 그들의 용사가 밖에서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신들이 슬피 곡하며
(사 33:8) 대로가 황폐하여 행인이 끊어지며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사 33:9)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하고 마르며 사론은 사막과 같고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을 떨어뜨리는도다
이사야 선지자는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노력과 자구책은 결코 남 유다의 백성들을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해 줄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앗수르의 공격 가운데에서 남 유다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첫째, 용사들은 거리에서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것입니다(33:7a)
둘째, 평화 협상을 위해서 나섰던 사신들은 협상을 이끌지 못해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33:7b).
셋째, 모든 도로와 땅이 앗수르의 손에 들어가서 행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성읍들은 멸시를 당하고, 사람들은 존경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33:8)
넷째, 땅은 얼마나 황폐하게 되었는지 이스라엘에서 가장 숲이 울창한 레바논, 사론, 바산과 갈멜 등이 한결같이 숲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자가 누구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남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여서 사신단을 보내고, 앗수르와 협상을 해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여호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활동하기 위해서 일어나셔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을 높이십니다.
(사 33: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며 내가 이제 지극히 높아지리니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연약함이 표면 위에 들어 나고 심판을 받게 됩니다.
첫째, 과거의 잘못된 행위들이 결과로 나타납니다.
(사 33:11) 너희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아주 형편 없는 ‘겨’를 심었으니 그 결과 짚을 잉태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남 유다의 백성들은 앗수르를 대적하기 위해서 자신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이 겨를 심고 짚을 잉태하는 형편없는 모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 죄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사 33:11) …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사 33:12) 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잘라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남 유다의 백성들이 잉태한 짚에 불이 붙어 타게 됩니다. 아울러 남 유다의 민족들도 불살라지는 가시나무와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였을 때에 그들은 불씨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우리들을 심판하신다고 하면 우리들의 모습도 심판의 대상이지 않습니까?
오직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을 의지하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