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을 바라보자
이사야 23: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22장의 남 유다의 심판과 유다의 지도자들 중에서 셉나와 엘리아김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말씀하고 계신 내용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 복된 삶이라는 내용입니다.
남 유다의 백성들은 전쟁을 준비하면서 성벽을 보수하고 저수지를 만들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앙망하지 않았고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이사야서 23장에는 페니키아 지역인 두로와 시돈 땅에 관한 심판의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페니키아 지역은 항구를 중심으로 상업 도시가 형성 되어져 있었습니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식민지 개척에 열심이 있었던 사람들로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대단한 부를 축척하였습니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면서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이 시돈에서 온 아내를 맞이하였을 때에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는 모습이 열왕기상 11장 5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 결과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여호와를 떠났다고 열왕기상 11장 9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두로는 페니키아 지역의 항구 도시로 동쪽으로는 레바논의 울창한 숲이 있었고, 서쪽으로는 지중해가 있어서 상업 도시로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목재가 부족한 고대 사회에서 레바논의 목재를 지중해를 통하여 운반하는 것은 큰 부를 축척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로 지역은 주전 5세기 이후에는 페니키아 지역의 가장 핵심적인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본문 1-7절의 말씀을 보면 두로가 멸망해 가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두로의 멸망 소식은 1절에서 두로에 전파되어지고, 2-4절에서 페니키아 지역에 전파되었고, 5절에서는 애굽에 전파되었고, 6-7절에는 온 세상에 전파되어집니다.
먼저 1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23:1) 두로에 관한 경고라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요 이 소식이 깃딤 땅에서부터 그들에게 전파되었음이라
다시스가 정확이 어느 장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스페인의 한 도시(타테수스)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시스의 큰 배들은 깃딤(키프로스)땅에 정박해 있을 때에 두로의 멸망의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본문 2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페니키아 지역의 사람들도 두로의 멸망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사 23:2) 바다에 왕래하는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너희 해변 주민들아 잠잠하라
본문 3절에서는 애굽의 도시인 시홀과 나일이 언급되어지는데, 두로의 멸망은 애굽의 곡창지대의 곡식을 더 이상 수송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사 23:3) 시홀의 곡식 곧 나일의 추수를 큰 물로 수송하여 들였으니 열국의 시장이 되었도다
본문 4절의 해석은 정확한 의미는 논란이 되어집니다.
(사 23:4) 시돈이여 너는 부끄러워할지어다 대저 바다 곧 바다의 요새가 말하기를 나는 산고를 겪지 못하였으며 출산하지 못하였으며 청년들을 양육하지도 못하였으며 처녀들을 생육하지도 못하였다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가 해석의 가능성을 가지고 보면, 히브리어 명사에서 “바다”에 정관사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러면 바다는 고유 명사를 의미하는데 고유 명사가 된 바다는 히브리어로 바다(얌)를 의미하는 바다 신입니다.
그러면 왜 시돈의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합니까?
페니키아 지역의 가장 큰 항구 도시 두로를 시돈의 사람들은 의지하고 있었는데 시돈 사람들이 믿고 있는 두로는 시돈을 도와 주기는커녕 두로의 죽음을 애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업 도시로서 부와 전통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두로였지만, 그들이 교만한 모습으로 나아갈 때에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믿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은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지만, 세상을 바라보면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오늘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