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을 바라보자
이사야 23:8-9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열방들을 향한 심판 가운데에서 페니키아 지역인 두로의 심판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23장 1-7절의 말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주목을 했다고 하면, 8-14절의 말씀에서는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로가 멸망한 이유는 우연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심판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은 열방들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시인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8절에서 두로에 관한 수식어와 심판의 주체가 누구인가하는 질문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23:8)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두로가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라고 표현되어진 이유는 두로가 식민지 개발을 하면서 통치할 왕을 세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페니키아 지역의 지중해에 위치하고 있던 두로가 상인들의 고관이요 세상이 우러러보는 존귀한 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던 두로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 23:9)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두로가 바벨론의 교만처럼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로를 어떻게 심판 하시기를 원하십니까?
본문 9절 말씀을 보면, 첫째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그 의미는 모든 영화가 더럽혀 진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교만한 자들을 비천하고 볼품없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시각에서 교만을 바라보면 교만은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신명기 8장 14절의 말씀을 우리가 여러 번 생각해 보았는데, 교만의 가장 큰 위험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죄라는 사실입니다.
(신 8: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런데 왜 바벨론과 두로, 그리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교만한 모습을 버리지 못합니까?
교만이 자기 스스로를 높이는 모습이라는 사실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만의 결과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헛되다고 외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가 세상에 자리 잡을 때 어떠한 모습이 나타납니까?
우리들은 말라기 3장 15절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말 3:15)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라
세상적인 권력과 힘이 가져오는 교만의 결과는 교만하여 성공하는 자들을 복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로의 모습도 동일하지 않습니까?
지속적으로 식민지를 개발하여서 속국을 만들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한 날에 교만한 자들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만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서 비천한 자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겸손히 주를 섬기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