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의 손길
이사야 57:11-13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삶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회로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제물을 바친다고 할지라고, 그들의 삶 가운데에서 악을 행하고 우상을 섬기는 모습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들은 이사야서 57:3-7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상수리 나무 밑에서 우상을 섬기면서 음란한 행동을 하고, 심지어 어린 아이 번제까지 드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에 따라서 골짜기 깊은 곳에서 사람 모양의 흉측한 돌을 구해 제비를 뽑아 우상을 섬겼고, 산당에서도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우상 숭배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정에까지 침투하였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통제가 불능한 상황에서 우상을 얻기 위해서 타락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우상 숭배의 종말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의 외침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11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을 때에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사 57: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말미암아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아니함은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지 시작하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고 거짓을 말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생각하지도 않고 경외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무서워서 접근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시편 128편 1절에서 시인은 어떻게 고백합니까?
(시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이 길이 살길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우상에 빠져 있을 때에 그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사 57: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들에게 행한 자신들이 생각하는 의로움과 행동을 하나님께서 다 들어내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상은 아무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돕지 못할 것이다고 말씀합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최후의 심판의 날에 자신들을 돕지도 못하는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까?
우상이 주는 쾌락에 빠져서 해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삶은 허무한 우상에 바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57: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들에게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들은 다 바람에 날려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마지막 최후의 심판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한 사랑의 손길을 뻗고 계십니다.
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까?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고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