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라
이사야 40:12-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40장1-11절의 말씀을 통하여 위로의 메시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한 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을 선포하시면서 그 어떠한 세력도 하나님의 사역을 막을 수 없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강한 자로 임하셔서 자신의 팔로 다스리는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상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목자가 되셔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을 보호해 주심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사야서 40장 12-31절의 말씀을 통해서는 이사야 선지자는 절망과 좌절 가운데에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가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사야서 40장 27절의 말씀을 통하여 절망 가운데에 있는 백성들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사 40: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불평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불만을 토로하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불평과 불만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 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냥 내버려 두신다고 생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반론 하시는 첫 번째 내용은 창조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본문 12절의 말씀을 보면 다섯개의 수사학적인 질문들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40:12) (1)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2)뼘으로 하늘을 쟀으며 (3)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4)접시 저울로 산들을, (5)막대 저울로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
하나님께서는 절망과 좌절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땅을 다스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바닷물과 하늘, 그리고 땅의 띠끌과 산을 대조시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에 이르기까지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닺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다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 13-14절의 말씀에서 선지자는 일곱 가지 수사학적 질문을 계속합니다.
(사 40:13) (1)누가 여호와의 영(마음)을 지도하였으며 (2)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사 40:14) (3)그가 누구와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4)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5)그에게 정의의 길로 가르쳤으며 (6)지식을 가르쳤으며 (7)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냐
일곱가지 질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누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분이신가?” 라는 질문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부족해서 바벨론 포로라고 하는 엄청난 일을 겪고 있지만, 언약의 백성들의 하나님은 지혜로운 분이시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기를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적인 지혜로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삶의 고난을 판단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우주적 지혜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오늘도 우리들의 삶을 지켜 주십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