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31:6-9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가는 남 유다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참된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계십니다.
남 유다는 애굽의 군마와 병거와 기마병을 의지하면서 애굽은 신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애굽의 군마를 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는 남 유다는 도움을 주는 애굽과 함께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남 유다를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십니다.
남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먹이감을 움켜쥔 사자가 먹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으르렁 거리는 것처럼 남 유다를 보호해 주시고,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예루살렘을 보호해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사 31:6)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
개역 개정 성경에서 “거역하던 자”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알게 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심히 거역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거역’(סָרָה)이라는 명사의 사용을 생각해 보면, 이사야서 1장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찌하여서 패역(거역)을 거듭하느야”라고 책망하고 계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역한 행동이 1장 4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1: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시 돌아오라는 히브리어 동사 “שׁוּב”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시편 7편 12절의 말씀에서 다윗은 어떻게 고백합니까?
(시 7:12)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바로 우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 31:7)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 우상, 금 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 버릴 것이며
남 유다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돌아오기 위해서는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회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을 버리고 돌아오면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는 앗수르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심판을 받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사 31:8) 앗수르는 칼에 엎드러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켜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 그의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 (사 31:9) 그의 반석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물러가겠고 그의 고관들은 기치로 말미암아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앗수르는 사람의 칼에 의해서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백성들이 반석처럼 믿었던 왕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도망갈 것이고, 그들의 고관들도 놀라서 깃발을 버리고 도망갈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모습은 이사야서 37:36절의 말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로 말미암아 앗수르는 하룻밤 사이에 18만 5천명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남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는 이유는 앗수르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인데, 예루살렘에 풀무(화덕, 용광로)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앗수르입니다.
우리들은 누구를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