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거룩은 우리들의 연약함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사야 6:2-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 보는 모습은 너무나도 장엄합니다. 이사야서 6장 1절의 말씀을 보면, 높이 들린 보좌에 않으신 하나님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절의 말씀을 보면 스랍들이 등장을 합니다. 스랍이라고 번역이 되어진 히브리어는 명사는 ‘세라핌’(שְׂרָפִים)으로 인간의 손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존재로 ‘불타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사라프’ (שָׂרַף)에서 파생되어진 단어입니다.
그러면 스랍들이 어떠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스랍들에게는 6개의 날개가 있는데, 둘로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자신의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스랍들은 네 개의 날개를 이용해서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자신의 얼굴과 발(성기의 완곡어법)를 가리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 가운데에서 스랍들의 외침이 본문 3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6: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스랍들의 외친 첫 번째 메시지는 “거룩”이라는 단어를 세 번 사용하는 것으로 구약 성경에서 아주 독특한 표현입니다.
이러한 표현 방법을 헬라어로 트리스아기온 “Trisagion”이라고 부르는데, 하나님의 거룩을 최상급으로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표현되어지는 스랍들의 메시지는 “만군의 여호와여” 입니다.
“만군의 여호와”라는 호칭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국한된 여호와가 아니라 온 열방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사야서 전체의 중심 사상이기도 합니다.
천사들의 세 번째 메시지는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이상적인 모습이지 않습니까? 세상의 죄악이 모두 사라지고 온 땅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와 거룩을 지켜 행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한 것입니다.
(합 2: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이러한 스랍들의 외침이 있고 여호와의 임재가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사 6: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진동과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 모습은 출애굽기 19장 18절의 하나님의 임재를 상상하게 합니다.
(출 19: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이러한 모습을 바라본 이사야 선지자의 반응이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이사야 선지자의 표현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신은 죽음 목숨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도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면 우리들은 영적 교만에 빠져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들의 죄가 어디로 나옵니까? 바로 입술입니다. 입술은 마음 속의 거울입니다. 그러므로 죄로 오염된 우리가 마음 속의 죄를 들어내 죄를 짓는 것은 입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입술의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죄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보면,
첫째, 자신의 입술이 부정하고,
둘째,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서 살고 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코람데오의 신앙 안에서 교회 공동체가 입술을 정결케 하는 훈련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